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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90명

입력 | 2023-05-26 09:59:00


지난 25일 하루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6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날 3명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90명이 됐다.

이 중 5명을 제외한 85명은 지난달 7일 이후 확진됐다. 이달 들어 확진된 환자는 43명이다. 대부분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발생 사례다.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3세대 백신(진네오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2269명이 접종했고 3637명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평일 저녁과 주말에 접종 가능한 수도권 백신 접종 기관 수를 33개에서 130개로 늘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공중 보건위기 상황(PHEIC)을 해제했다. 그러나 우리 방역 당국은 국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유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