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농촌 당원’들에게 “농업 전선의 맨 앞장에 서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자 1면 정론 ‘농촌 당원’을 통해 “온 나라 마음들이 농촌으로 향하고 누구나 떨쳐나 농촌을 돕는다”며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들끓는 사회주의 전야, 이 포성 없는 전구의 맨 앞장에 서야 할 사람들은 누구들인가”라고 당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 생산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인으로 농업 근로자들의 ‘정신력 문제’를 꼽으면서 당원들이 농업 근로자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당원들에게 “군중의 모범이 되라”며 “혁명과업 수행에서 선봉적 역할을 하며 실력과 능력으로 대중을 이끌고 군중 속에서 핵심적·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당 중앙의 뜻이다. 선봉이 되고 핵심이 라”고 거듭 당부했다.
신문은 전국 모든 농장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도 당원들이 나서야 한다며 “어느 한두 지역, 한두 농장, 몇 개 포전이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 모든 농장들을 동시적·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게 당의 농업발전관을 철저히 관철하는 당원들의 핵심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가물(가뭄)·저온현상·재해성 이상기후 등이 닥치더라도 “자연의 광란을 이겨내고 하늘을 다스려야 하며 시간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농업 전선, 그 어렵고도 준엄한 길을 바로 농촌 당원들이 선봉에서 열어가야 한다”며 당원들의 ‘책임감 ’ 또한 주문했다.
신문은 “농촌 당원들은 누구나 오늘의 붉은 선동원이 돼 모든 농업 근로자들을 당이 바라고 의도하는 참다운 농촌혁명가, 애국농민들로 준비시키는 핵심이 되자”며 근로자들의 ‘사상 무장’ 또한 독려했다.
올해는 북한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의 두 번째 해인 동시에 인민경제 1순위로 ‘알곡고지’ 점령을 내세운 해다. 이날 노동신문의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농업 부문 성과를 다그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