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찰식 왕교자 출시… “불교 전통의 맛 구현”

CJ제일제당은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함께 개발한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금지하는 고기와 오신채(달래·마늘·부추·파·흥거)를 넣지 않은 만두다.

양배추,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등 채소들과 채즙, 소금, 후추, 참기름만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은 불교 전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2년여간 연구하고 사찰음식 원형에 충실한 조리법과 맛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7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서울 조계사 인근 ‘도반 승소’에서 ‘사찰식 왕교자’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사찰을 찾은 신도와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판매도 진행하며 온라인 쇼핑몰인 ‘승소몰’에서 판매 중이라고 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 등으로 쌓은 가공식품 기술 노하우를 더해 정통 사찰식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일상에서도 건강한 사찰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