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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체중 감량 원인? 꾸준한 운동에 야식 기피”

입력 | 2023-05-26 15:52:00

“체인지업, 커브도 던지기 시작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구종을 시험하고, 혹독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행보에 대해 추가로 밝혔다.

매체는 지난 24일 류현진의 불펜 피칭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위를 테스트했다.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한 점검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토론토에 온 후 첫 시즌만 활약했을 뿐 2021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는 부상 여파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류현진은 최근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한층 날렵해진 몸이었다.

류현진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야식을 끊은 것도 체중 감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예정대로 올해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당초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아와 시즌 후반기 동안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그것이 목표이고, 그 계획에 따라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피칭을 하면서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브도 가다듬었다.

류현진은 “최근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했다. 투구 수를 늘리고 커터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선발투수가 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에게 올해 후반기는 매우 중요하다. 2023년은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다. 후반기 활약 여부에 따라 내년 시즌 거취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175경기에 등판해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