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뇌에 반도체 칩을 심어 외부 컴퓨터와 직접 연결하는 ‘뇌 임플란트’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신체인터넷(IoB·Internet of Body) 개발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 시간) 뉴럴링크는 트위터를 통해 “FDA로부터 (뇌 임플란트) 인간 대상 임상 시험을 처음으로 허가받았다”며 “언젠가 많은 사람을 도울 기술이 중요한 첫 단계에 섰다”고 밝혔다. 다만 뉴럴링크 측은 임상시험을 위한 참가자 모집은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머스크가 공동 창립한 뉴럴링크는 인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 ‘링크’를 개발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링크를 통해 신체 일부가 마비 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도 외부의 각종 기기를 통제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