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함이 욱일기를 달고 제주 인근 공해상에서 열리는 다국적 해양훈련에 참여한다.
26일 하마다 야스카즈(濱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리는 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해상자위대기(욱일기·旭日旗)를 게양한 채 참여한다고 밝혔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법령에 따라 자위함기를 게양한다”고 말했다. 이 훈련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한다.
NHK는 해상자위대가 한국(인근)에서 열리는 훈련에 욱일기를 걸고 참여하는 것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 흐름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풀이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