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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바현 앞바다서 규모 6.2 지진 발생…도쿄서도 흔들림 감지

입력 | 2023-05-26 19:32:00


일본 수도권 지바현 앞바다에서 26일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아사히디지털 캡쳐

일본 수도권 지바현 앞바다에서 26일 오후 7시3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이날 이 같은 지진이 발생,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진원의 깊이는 50km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지바현 동부 조시와 아사히, 이바라키현 가미스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이 같은 ‘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을 의미한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지바현 서부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고,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수도권 지바현 앞바다에서 26일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캡쳐


현재 도쿄 세타가야구에 거주 중인 한국인 이채리씨(30)는 뉴스1에 “벽에 걸린 액자가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흔들림이 꽤나 길게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바현에서는 지난 11일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기사라즈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일본 지바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6.2라고 파악했다. 진앙은 북위 35.51도 동경 140.51도로 진원의 깊이는 44.5km라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6.1이라고 파악했다. 진앙은 북위 35.58도 동경 140.60도, 진원의 깊이는 60km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