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2021년 10월21일 1차, 2022년 6월21일 2차 발사가 이뤄졌다. 1, 2차 발사가 성능 검증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우주로 데려가는 실전이다. 이번에 실려 가는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도요샛 4기(천문연), LUMIR-T1(루미르), JAC(져스텍), KSAT3U(카이로스페이스) 등 총 8개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함께 실려간 큐브위성 7기 중 5기는 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나머지 2기는 신호 수신 및 교신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일 오후 6시30분께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투 탑재체인 영상레이다 안테나(SAR, 길이 5.2m)를 전개하는데 성공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주에는 과학임무탑재체(우주방사선관측기) 및 핵심기술탑재체(전력증폭기 등 4종)의 기초 기능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위성은 앞으로 3개월 간 점검 및 임무 준비 과정을 거쳐 정상적인 임무 활동에 들어간다. 향후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15바퀴 돌면서 이상기후 관측, 국산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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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 1호기(가람)과 2호기(나래)는 각각 발사 당일인 25일 오후 8시3분, 26일 오전 6시40분에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산업체 큐브위성 LUMIR-T1은 발사 당일(오후 7시53분) 최초 위성 신호 수신이 확인된 후 현재 배터리 충전 모드로 운영 중이며 KSAT3U은 발사 당일 위성 신호 수신한 데 이어 전일 오후 2시40분에 양방향 교신을 성공했다.
다만 도요샛 3호기(다솔)과 JAC(져스텍)은 위성 신호 수신은 아직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