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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사실상 16강행…감비아전, 5골 차로 져도 진출

입력 | 2023-05-27 14:14:00

김은중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5.26/뉴스1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사실상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16강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감비아와의 최종전에서 5골차 이상 패배만 당하지 않으면 16강에 오르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승1무(승점 4?골득실 1)로 감비아(2승?승점 6)에 이어 대회 F조 2위를 마크 중이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팀이 참가,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조 1, 2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조 3위 중 상위 4팀도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2경기를 치른 현재 최소 3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프랑스가 2전 전패를 당해 승점 0에 머물고 있으며 3위 온두라스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이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 무승부를 기록하면 2위로 16강에 직행할 수 있다. 패하더라도 프랑스와 격차가 벌어져 3위는 차지할 수 있다.

만약 한국이 3위에 그친다면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과 승점 경쟁을 펼쳐야 한다. A조, B조의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현재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A조에서는 뉴질랜드가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골득실이 ?4이기 때문에 한국이 유리하다.

한국이 감비아와의 최종전에서 6골차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뉴질랜드에 앞서게 된다. 5골을 내주면서 골득실이 동률이 되도 한국은 이미 4골을 넣었기 때문에 3득점에 그친 뉴질랜드에 앞서게 된다.

B조 3위 슬로바키아(1승2패?승점 3)에는 이미 승점에서 앞서 16강 진출 와일드카드(예외규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28일 펼쳐지는 C조와 D조 최종전, 29일 E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도 한국의 조기 16강 진출은 확정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국내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1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