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법무부 관계자가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5.26/뉴스1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도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헤어질 결심이 돼 있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를 외치며 민주당판 내로남불 행태를 보여왔다”며 “민주당 스스로 ‘언터처블 치외법권 정당’임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폐지’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국민과 했던 약속이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난 지 오래”라며 “민의의 전당을 오염시킨 민주당의 국민 배신은 본당의 멸망을 자초하는 길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