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의 공격수 박재용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성남FC 원정 경기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에 올랐다.
안양은 2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안양은 8승3무3패(승점27)가 되면서 김포FC(7승5무?승점 26)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성남은 5승5무4패(승점 20)로 7위에 머물렀다.
끌려가던 안양은 후반 14분 조성준과 김동진을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안양의 교체카드는 성공적이었다.
김동진은 투입된 지 3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창용이 길게 넘긴 공을 김동진이 침착하게 잡은 뒤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높인 안양은 후반 29분 박재용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재용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조성준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안양은 김하준, 박종현 등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경남은 6승6무2패(승점 24)가 되면서 6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가 끊긴 청주는 4승3무6패(승점 13)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던 경남은 시작 4분 만에 터진 글레이손의 골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준재가 낮게 깔아준 공을 글레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청주의 반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경남은 후반 23분에 나온 모재현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천안시티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전남의 플라나는 경기 시작 18초 만에 발디비아의 도움을 받아 득점, K리그2에서 2번째로 빠른 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 가장 빠른 골은 지난 2021년 4월25일 FC안양 소속이던 심동운이 17초 만에 기록한 득점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