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협재해수욕장 500m 지점서 발견 해경 "개장 시기 맞춰 물놀이해달라" 당부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던 중 먼 바다로 떠밀려간 일가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3분께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해상에서 튜브가 먼 바다로 떠밀려 나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튜브에는 A씨를 비롯해 10대 자녀 1명, 유아 2명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출동한 해경은 이날 낮 12시35분께 지상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A씨 일가족을 발견하고 전원 구조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니 항상 짝을 짓거나 보호자 등과 함께 안전에 유의한 물놀이를 하길 바란다”며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물놀이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