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2023.03.29. 케이프코스트=AP/뉴시스
해리스 부통령은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여러분들이 입교한 뒤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면서 “미국은 (팬데믹이라는) 최장의 전쟁을 끝냈고,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첫 주요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국제 규칙과 규범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안보와 번영은 미국의 리더십에 달려 있고, 강력한 미국은 세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민주주의와 국제 규범을 수호하며, 동맹인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8군 장병들을 만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방한 당시 DMZ를 찾아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강조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