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99%…에르도안 52% vs 클르츠다로을루 48%
‘종신집권’에 도전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결선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약 99.02% 진행된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52.08%의 표를 얻었고,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는 47.92%를 득표했다.
투표율은 85.62%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승리를 선언하면서 “투표한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당신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14일 실시된 튀르키예 대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실시됐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49.5%의 득표율을 올렸고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4.88%로 뒤를 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면 2028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