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이랜시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이랜시스 본사 전경.
현재 이랜시스가 개발하는 부품들은 생활 및 청정 가전제품인 청소기, 세탁기, 비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에서 쓰이며 삼성전자, 코웨이 포함 12개 업체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선 디지털 도어록 분야에서도 성장이 돋보인다. 이랜시스는 현재 디지털 도어록을 비롯해 각종 잠금장치의 핵심 구성품인 모티스와 리덕션 모터를 개발 및 판매 중이다.
이랜시스의 경쟁력은 주요 제품군에 대해 독자 개발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제품 생산이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제조원가 확보로 고객 요구에 맞추기 위해 베트남 공장도 활발히 가동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중국 내 부품 업체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심 대표는 “생활가전과 청정 가전 부문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공장을 증설했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장에도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국내외 공장에서 균형 있게 업무를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국내외 생산 기지를 갖춘 이랜시스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했기에 공급망에 문제없는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
이랜시스는 현재 주력 제품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우수한 품질 수준을 유지해 제품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시장 다각화를 위해 2019년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발끝치기 운동을 구현한 ‘터치풋’, 자세 교정 의자인 ‘체어큐’ 제품을 상용화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심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