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암체육관에서 나흘간
2017년 전시회 때 출품된 철쭉 분재. 충주시 제공
전국 유일의 철쭉 분재(盆栽) 전시회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철쭉회와 한국철쭉분재협회가 함께 마련한 이 전시회는 2015년 첫 전시회를 연 뒤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2019년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리지 못했다.
전시회에는 전국의 철쭉 분재 단체 회원들이 정성껏 키운 12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한 나무에서 여러 가지 꽃이 피거나 새색시의 연분홍 치마를 연상케 하는 철쭉, 하얀 배꽃을 닮은 철쭉, 노송(老松)처럼 고고한 자태를 보이는 철쭉 등이 분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14년째 철쭉 분재 만들기 무료 교육을 하고 있는 이 회장은 “철쭉 분재는 가지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고, 하루 3시간 이상 햇볕이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면 키우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