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0.04%서 이달 0.1%로
이달 전국 50개 주요 아파트 단지 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본격적으로 반등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 5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15일 기준)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0.1%로 지난달(―0.04%)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7월(―0.24%) 하락세를 보인 후 11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것.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금액)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대단지들이 포함돼 시장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87%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 폭이 줄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