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미국령 태평양 괌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일시 폐쇄됐던 괌 공항의 운영이 재개되면서 체류 중이던 한국인 여행객 3400여명은 이날부터 긴급 투입된 항공편을 통해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2023.5.29/뉴스1 ⓒ News1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8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에 강도는 ‘강’이다. 강도 강은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상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마와르는 점차 북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6월2일 새벽부터는 북동쪽으로 이동을 시작하겠다. 이때 이동 속도도 빨라지며 시간당 10㎞ 이상씩 이동하겠다.
30일 오전 4시 기준 제2호 태풍 마와르 예상 이동경로기상청 제공
다만 태풍 북상과 함께 수증기가 이동하면서 6월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강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제주와 남해안에 강수 확률은 30% 수준이라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크지 않은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