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예정대로 오는 6월16일 부산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뉴스1
클린스만호가 예정대로 부산에서 페루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30일 “전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방문, 잔디 상태를 살펴 본 결과 A매치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는 6월16일 페루와의 평가전은 예정대로 부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년 6개월만에 A매치를 개최하게 됐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지난 27일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열려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부산은 지난 2018년에도 일정 2개월 앞두고 경기장서 진행된 가수 콘서트와 폭염으로 잔디 사정이 급격히 나빠져서 개회 기회를 놓친 아픔이 있어 더욱 신경이 쓰였다. 이번 콘서트에도 약 3만명이 몰려 잔디 상태가 우려됐다.
이에 KFA는 파주 NFC에 있는 전문가를 대동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는데, 경기 진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 예정대로 부산에서 페루와의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5일 6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한 뒤 12일부터 선수단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KFA 관계자에 따르면 소집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