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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고용평등 유공자 산업포장 수훈… “수평적 기업문화 실현 공로”

입력 | 2023-05-30 15:25:00

고용부 주관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
대웅제약, 유연·수평적 근무환경 구축
나이·연차·성별 상관없는 직무급 평가 도입
유연근무제·리프레시 휴가 등 가족 친화 제도 운영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정부로부터 건강하고 공정한 남녀평등 기업문화 조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이창재 대표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개인부문 정부포상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부가 주관하는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마련과 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 및 선정하는 시상이다. 이번에 이창재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고용평등 실현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직무급 제도를 도입했다. 직무급은 나이와 연차, 성별, 국적 등과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으로 평가받는 제도다. 대웅제약에서는 직무급 제도 도입 이후 젊은 여성인재들이 직책자로 발탁돼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주요 직책자 중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앞으로도 여성 비율을 지속 높여 성별균형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도 선정되는 등 가족 친화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업무환경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권장하도록 도입된 제도와 시스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업무 시스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업무와 가정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웅제약은 직장 내 어린이집 ‘리틀베어’를 제약업계 최초로 설립해 운영 중이다. 양육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임신과 육아 관련 근로시간단축제도 등 유연근무제도를 장려하고 있고 경력단절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도 활성화됐다. 10일 이상 출산휴가 사용자 비율이 작년 기준 61%로 집계됐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전년(56%)보다 늘어난 수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근속 5년이 경과한 직원에게는 1개월간 ‘장기리프레시 휴가’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 친화 정책을 펼친 결과 대웅제약 여성 임직원 수는 해마다 늘어 현재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일하기좋은기업선정위원회(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한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창재 대표는 취임 후 월 1회 임직원 소통행사인 ‘행복페스티벌’을 열어 직원들과 교감을 나누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나이와 성별, 연차, 국적 등 구분 없이 모든 직원이 평등하다고 느끼고 회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임직원이 일과 삶 모든 분야에서 안정감을 얻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 대웅제약을 꾸준히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