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속내를 털어놨다.
서현진은 30일 소셜미디어에 “그 어느 때 보다 집중해서 행복하게 임했던 아비야사빈야사 지도자 과정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며 “뭘 해도 대충대충, 몸만 부지런하고 마음은 세상 게으른 스타일이었던 내가 처음으로 온전히 몸과 마음이 일치 되어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스스로가 대견한 시간들이었다”며 요가 운동을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그러던 중간에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 생겨 집중력이 깨져 버렸다”며 “온전히 한 곳만을 바라보며 향해가던 열정과 기쁨, 평온한 마음들이 일순간에 사라지고 분노와 걱정에 휩싸여 폭발 직전의 노이로제 상태로 돌변, 순식간에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내 마음 속 다중이들이 하루에도 열두번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와중에도 일상은 계속되고 내 앞에 놓인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그대로”라며 “무엇보다 너무 무리해서 나를 몰아치지 않고,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더 자주 가지며, 원하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꾀 부리지 않고 다 겪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 MC로 활동 중이다.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