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오미희가 과거 융모상피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암 치료를 마친 현재는 당뇨병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오미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건강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오미희는 “요즘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 재충전의 시간을 자고 있다”며 “올해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것 같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뱃살만이 아니라 혈당 문제도 생기는거다. 이러다 당뇨병까지 생기는 건 아닌가 싶어 겁이 난다”며 “당뇨는 한 번 걸리면 평생 관리를 해야 하고 합병증도 위험하다고 하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오미희는 “많이 걸으려고 노력 중이고, 식습관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며 건강 관리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융모상피암을 진단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1998년 때다. 제가 39살이었다.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차를 타고 나왔는지 치료 이후의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모자 쓰고, 얼굴은 코끼리 피부처럼 까매져 있었다. 거울을 보면서 ‘누구니?’ 그랬었다. 당시 진행하던 라디오가 없었다면 다신 일어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