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래클 프로젝트 유망품목’으로 선정한 반려동물 사료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를 개최, 총 527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아세안 펫푸드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하다. 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도 2018년 400만 달러에서 2022년 4100만 달러로 4년 만에 10배 급성장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우수 수출업체 31개사와 아세안 각지의 수입 바이어 및 벤더사, 대형 펫샵 체인 등 106개사가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총 527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 속에서 2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업무협약 체결도 이루어졌다.
페어 현장을 찾은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소비자와 반려동물들이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품목을 수시 발굴하고 우리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