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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대구교통공사, 신교통사업 위해 손잡는다

입력 | 2023-05-30 19:21:13


-30일 대구에서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
-연구역량 강화, 정부 정책 수행 공동 추진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30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에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과 모빌리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교통공사 제공


경기교통공사는 30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에서 모빌리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똑버스’ ‘똑타’ 같은 신교통사업 협력을 포함해 △철도 운영 사업 공유 △모빌리티 관련 정부 정책 수행 △모빌리티 연구역량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도의 광역도시철도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철도 운영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교통공사의 철도사업에 대한 노하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모빌리티, 연구개발(R&D) 분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 째)이 30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 여섯번 째)에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과 모빌리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교통공사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교통공사가 올해 3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와 ‘똑타’ 등의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교통공사를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됐다.
 
똑버스는 지난해 8월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시범 사업으로 10대를 처음 운행했다. 현재 안산 대부도 4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5대가 운행하고 있다. 김포와 수원(광교), 고양(식사·고봉), 화성(동탄·향남), 양주(옥정·삼숭), 남양주(별내·수동·오남·진접), 하남(위례·감일) 등 10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126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파나마 등 해외 철도운영과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가 고객만족도(NCSI) 15년 연속(2009~2023년) 1위에 올랐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