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5회말 무사 주자 2, 3루 상황 LG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뉴시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롯데 유강남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LG의 집요한 유강남 공략이 승부를 갈랐다. LG는 1-1로 맞선 5회말에만 도루 3개를 성공하며 3-1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고, 신민재도 안타로 박해민을 3루에 보낸 뒤 역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홍창기도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을 남겼다.
LG 홍창기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5회말 무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뉴시스
유영찬은 이날 1과 3분의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뒤 염경엽 LG 감독은 “유영찬이 4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막아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영찬은 “오늘 분위기 이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잘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LG 유영찬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2위 SSG는 삼성에 3-2로 승리하며 LG와의 게임차를 1경기 그대로 유지했다.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SSG 마무리 서진용은 볼넷 1개에 안타 3개로 한 점을 내준데 이어 1사 만루 위기까지 맞다. 그러나 강한울, 구자욱을 연달아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KIA는 5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낸 이의리의 5이닝 1실점 투구를 발판으로 KT에 6-1 승리를 기록했다. 11탈삼진은 이의리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키움을 7-1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시즌 4패(3승)를 기록했다.
▽30일 전적
롯데 1-3 LG
삼성 2-3 SSG
두산 0-5 NC
KT 1-6 KIA
키움 1-7 한화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