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할인 ‘탐나오’ 써보니 숙박·렌터카·맛집 이용 10만원 지원 통합할인권 ‘제주투어패스’도 할인
마라도의 한 식당에서 맛본 톳 해물짜장(8000원)과 전복짬뽕(1만3000원). 바다 전망과 함께한 톳 짜장면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제주·서귀포=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여행 분위기를 한껏 내면서도 해외여행에 비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지 않고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편도 적지 않아 시간대만 잘 잡으면 가성비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만족스러운 여행은 절대적인 비용이 낮은 게 아니라 여행자가 들인 비용보다 얻는 만족이 더 큰 여행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사이트를 통해 구매 금액대별로 각각 20%를 할인해 주는 ‘빅할인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연다. 예산이 소진되기 전 탐나오를 활용해 제주 여행을 더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꿀팁을 알아봤다.
탐나오에 접속해 보면 1700여 업체가 제공하는 제주 여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품목을 볼 수 있다. 항공과 선박, 숙소, 렌터카, 맛집, 레저, 기념품 등이다. ‘빅할인 이벤트’ 쿠폰은 5장이다. 20만 원 이상 구매 때 4만 원, 15만 원 이상 구매 때 3만 원, 10만 원 이상은 2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 원, 1만 원 이상은 2000원을 할인받는데, 모두 사용한다면 10만 원 이상이 이득이다. 할인 쿠폰은 제주도가 별도 예산으로 업체들에 지급해 주는 것이어서 소비자는 그만큼 ‘진짜 할인’을 받는 것이다. 3장 이상을 사용하면 9월 중순에 제주 여행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3만∼8만 원 상당의 제주산 흑돼지, 제주갈치·고등어 세트, 오메기떡 세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결제를 하나카드로 하면 10%가 추가 할인(최대 1만원)된다. 탐나오 사이트에 가입해 쿠폰을 5장 내려받으면 500원이 지역 사회 홀몸노인들에게 기부된다.
할인받은 렌터카로 손쉽게 찾아간 애월 카페거리의 ‘봄날’ 카페. 창밖으로 보는 비취빛 바다가 일품이다. 제주·서귀포=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아르떼뮤지엄에서 만난 고흐 그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제주·서귀포=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제주·서귀포=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