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높이]LG그룹
LG그룹은 비인기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아이스하키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조 1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상위 리그인 그룹A(2부 리그)로 승격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한국의 아이스하키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1928년 한국에 처음 도입된 뒤 1930년 전조선빙상경기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빈약한 탓에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됐을 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흔한 스폰서 기업의 로고 하나 없는 상황이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아이스하키 본경기를 후원하는 것도 LG다. 대회에 참가할 청소년 대표팀을 선발하는 ‘LG 판타지캠프’도 지원하며 아이스하키 선수 발굴 및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1월에 열린 1차 LG 판타지캠프에는 113명이 참가했고, 1·2차 캠프를 거쳐 선발된 62명이 8월 개최되는 3차 캠프에 참여한다. 3차 캠프 진행 후 31명의 대표팀이 최종 선발된다.
지난해부터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도 LG가 맡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4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코리아 리그 대회 후원은 국가대표팀 선수 후원 역할도 맡는다.
LG는 2015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를 지원해 왔다. 2016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 원을 지원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8년째 후원을 이어오며 현 국가대표 정승기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