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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벤처 기업과 투자유치 확대 방안 논의

입력 | 2023-05-31 03:00:00

[함께 높이]GS그룹




GS는 지난달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G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이 함께하는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 day’를 처음 개최하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GS day’는 ㈜GS와 GS벤처스, GS에너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20개사와 국내 벤처캐피털 32개사 및 GS 계열사 임원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S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코(음식 폐기물 재활용 솔루션 기술), 에스디티(산업 현장 디지털 전환 IoT 솔루션 기술)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IR 피칭(투자자 설명)을 했고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퓨처EV, 누비랩, 마이셀, 어썸레이, 해줌 등 GS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벤처캐피털 대표와 GS 계열사 임원진과 일대일 미팅 등 교류 시간을 가지며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초청된 벤처캐피털로는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아시아, 카카오벤처스 등 저명한 전문 벤처 투자사를 비롯해 DS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사도 포함됐다. GS는 또 일반적인 스타트업-투자자 행사와 달리 GS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원이 참석해 교류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GS는 지난해 국내 지주사 중 처음으로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인 GS벤처스를 설립한 이후 GS 계열사들의 투자를 받아 1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 후 9개월여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직접투자를 실행하는 등 벤처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허 회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전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