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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거대 AI 대비 초고성능컴퓨팅 강화”

입력 | 2023-05-31 03:00:00

내년 슈퍼컴퓨터 6호기 가동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정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등에 대비해 초고성능컴퓨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세계 성능 10위권 안에 드는 슈퍼컴퓨터 6호기를 올해부터 구축해 내년 상반기(1∼6월)에 활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30일 제1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3차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엑사스케일’(1초에 100경 번 연산 가능한 슈퍼컴퓨터) 수준의 초고성능컴퓨팅 기술력 및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활용 분야별 혁신 지원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접근성 강화 △기술 강국 도약 △생태계 기반 확충 등 4대 중점 방향과 10대 추진 전략을 내놨다.

정부는 인프라 강화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를 올해부터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7호기 도입도 함께 준비한다. 6호기는 초당 60경 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슈퍼컴퓨터 5호기보다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다. 이 외에도 AI 반도체 등 차세대 컴퓨팅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