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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해결 위한 ESG 경영 선언

입력 | 2023-05-31 03:00:00

[함께 높이]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7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실천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기술 및 제품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하이닉스 협의회’라는 명칭으로 결성한 단체다. 협의회는 2014년 3월부터 현재의 협의체로 개편돼 운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협의회 소속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 및 자금 지원, 인프라 공유, 인재 발굴 및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곽노정 사장 등 SK하이닉스 경영진과 89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은 사업 결산과 함께 SK하이닉스의 ESG 관리 정책 등을 공유했다.

또 동반성장협의회를 단순 기업 협의체를 넘어 기후변화 및 노동·인권을 개선하는 공동 노력의 장으로 확장하자는 취지로 ESG 경영 실천을 공동 선언했다.

이 선언문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서 SK하이닉스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천해 나갈 원칙과 행동 규약이 담겼다.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함께 줄이고(환경), 인권 경영 실천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며(사회),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자는 것(지배구조)이 골자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