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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시그니처 수제맥주 맛보고 더위 날리세요”

입력 | 2023-05-31 03:00:00

내달 2, 3일 노원수제맥주축제 개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원수제맥주축제에는 맥주 브루어리(양조장) 18곳이 참여한다. 지역 브루어리들이 협력해 만든 ‘NBF 시그니처’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화랑대 철도공원은 복선 전철 개통으로 폐선된 기존 경춘선을 숲길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구 관계자는 “매년 축제를 대표할 시그니처 맥주를 만들어 구민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상계중앙시장 등 지역 상인들이 개발한 메뉴를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 판매한다. 2일 오후 8시에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공연도 예정돼 있다.

각 브루어리와 푸드트럭은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한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시민에겐 500원 할인해주거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환경 단체들은 빗물로 맥주를 만드는 ‘하늘물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맥주 원료인 새싹보리 심기 체험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 구청장은 “노원수제맥주축제가 구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