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높이]네이버
네이버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라이브의 ‘숏클립’ 서비스가 중소상공인(SME)의 새로운 성장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1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라이브에 비해 제작에 적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는 숏클립 콘텐츠는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SME는 숏클립 콘텐츠의 80%를 생성하고 있으며 관련 거래액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9월부터 숏클립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카테고리별로 세일즈 포인트를 잘 살린 콘텐츠들은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거래액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 팁을 보여주는 ‘하우 투’ 콘텐츠가 인기다. 체형별 아이템 핏을 보여주는 판매자 ‘유라타임’의 숏클립은 매회 5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숏클립 거래액이 187% 성장했다. 제품의 클로즈업이나 먹방을 담아 보여주는 ‘대한민국농수산’ ‘비비수산’ 판매자들은 지난달 거래액이 각각 318%, 168% 성장했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SME들이 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짧은 영상을 만들고, 단골 고객을 모아 매출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