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높이]넷마블
넷마블은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9종과 더불어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5종의 게임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플랫폼과 장르 구분이 없는 신작을 앞세워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대다수의 타이틀이 모바일과 PC 멀티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션 RPG △전략 △방치형 등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1∼6월) 첫 포문을 연 타이틀은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다.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신작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신의 탑:새로운 세계’는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인기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을 활용한 ‘나혼자만 레벨업:ARISE’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웹툰의 주인공이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을 통해 액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일곱개의 대죄 △A3:스틸얼라이브 △신석기시대 등 5종의 게임은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배틀로얄 MMORPG ‘A3: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 요소를 극대화하고, ‘신석기시대’는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각 게임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분기(1∼3월)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올해는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