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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와 K-패션 세계화 앞장

입력 | 2023-05-31 03:00:00

[함께 높이]신세계




신세계는 3월 31일 KOTRA와 함께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K-패션의 세계화에 나섰다.

신세계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온라인 B2B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Kfashion82)’를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패션82에 입점할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해외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보장받을 예정이다.

케이패션82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신세계가 준비한 동반 성장 모델이다. 해외 구매자는 케이패션82를 통해 국내 브랜드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 브랜드는 별도의 계약 및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브랜드 중 절반은 신진 브랜드로 채워져 새로운 패션 브랜드의 성장도 도모한다.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기에 처한 국내 중소 패션업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지난달 12∼13일에 주최한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케이패션82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우수 ESG 패션 브랜드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또한 2021년부터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 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소 업체들을 위해 대규모 재고를 매입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신세계팩트리를 통해 수미수미, 네스티킥 등 영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0억 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