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공
그는 6월 19일부터 지니TV, ENA에 방송되는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에 출연한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인공 ‘주란’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외에도 임지연(추상은 역) 김성오(박재호 역) 최재림(김윤범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공
김태희는 “사실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르를 떠나서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읽자마자 주란이라는 인물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저절로 생겼다”고 말해 김태희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란’이라는 인물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주란은 어릴 적엔 엄마의 인형으로 살다가, 친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첫사랑인 재호와 결혼해 비로소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믿음이 조금씩 흔들리다가 결국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모든 틀을 깨부수고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한다”고 설명하며 “그런 주란의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었다. 폐쇄적이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항상 불안해서 신경정신과약까지 먹고 있는 주란의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공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공
그러면서 “8부작이니 긴 영화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섬세한 심리묘사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느 6월19일부터 지니TV, ENA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