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2018.9.21/뉴스1
‘계엄 문건 해명 서명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계엄 문건 발언이 담긴 국방부 관계자의 업무수첩을 확보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2018년 7월9일 송 전 장관이 주재한 국방부 주요 직위자 간담회에서 지시한 내용 등이 담긴 업무수첩 한 권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송 전 장관이 계엄 문건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4 용지 절반 크기의 100여 쪽 분량인 이 업무수첩은 당시 간담회 참석 간부가 수기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수첩에는 7월9일 간담회 뿐 아니라 다른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내용도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