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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한류 20주년…문체부-관광공사, 일본관광객 유치 속도

입력 | 2023-05-31 09:54:00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 붐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한류 20주년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공연 한류의 원조 ‘난타’와 연계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

31일 문체부와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난타 전용 극장에서 일본인 관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K-관광 특별 토크쇼’가 열린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일본인 관객들을 환영하고 ‘난타’ 기획자인 송승환 총감독이 직접 ‘난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도 함께 참여해 일본인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콘텐츠를 소개하고, 숨은 골목 맛집을 추천한다.

1997년 초연 후 현재까지 ‘난타’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관객은 약 1150만 명이며 그 중 약 250만명이 일본인이었다.

31일부터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뷰티, K-팝 여행콘텐츠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투어 등도 함께 홍보, 일본 K-컬처 관심층의 한국 방문을 촉진한다.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마케팅도 확대한다. K-공연에 대한 관심은 ‘난타’에서부터 시작해 오늘날 다양한 뮤지컬, 클래식, 퓨전 국악, 스트리트 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한일 항공노선이 복원된 일본의 지방 도시 카가와현과 에히메현에서 ‘2023 웰컴 대학로’ 쇼케이스가 열린다. 오는 10월14~28일로 예정된 ‘2023 웰컴 대학로’의 공연 예정 작품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함께 특화 여행상품도 알린다.

송승환 총감독은 “일본 시장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인 공연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