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애덤 호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주 발사’라고 주장한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술이 포함됐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 국가안보팀은 우리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및 일본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