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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10주 만에 감소세 전환…위험도 19주째 ‘낮음’

입력 | 2023-05-31 11:21:00

질병청 5월 4주차 코로나19 발생 동향 분석
“사망, 위중증 증가 추세…낮은 수준서 유지”




코로나19 유행이 10주 만에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당국은 치명률·위중증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19주째 ‘낮음’ 단계로 유지했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보면 이달 4주차(21~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2729명으로 전주 대비 8.3%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7533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6으로 유행 감소를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으로 내려왔다.

이 수치가 1.0 아래로 나타난 건 지난 3월 3주 이후 10주 만이다.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3주차부터 19주째 ‘낮음’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와 60세 이상 확진자가 소폭 감소한 점, 사망자 및 신규 위중증 환자는 증가 추세이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3.5% 증가한 일평균 168명,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15.1% 증가한 84명이다.

이달 2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5%, 치명률은 0.05%로 나타났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43%이며 수도권 42.9%, 비수도권 43.1%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53%, 수도권 51.3%, 비수도권 55.3%다.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 배정자는 1만2185명이며 30일 0시 기준 8만6468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4411개,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727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가동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69개소가 운영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XBB.1.5 20.6%, XBB.1.9.1 23.6%, XBB.1.9.2 21.6%, XBB.1.16 14.7%, XBB.2.3 6.9%, 위 변이를 제외한 XBB 계통 변이는 3.3%다. 이 외에 BN.1 4.5%, BA.2.75 3% 등으로 나타났다.

24~30일 코로나19 2가 백신은 12세 이상 3165명, 18세 이상 3126명이 신규 접종했다. 60세 이상은 1429명,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163명, 면역저하자는 135명 접종했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3407만6000회분이다.

면역저하자에게 투약하는 예방용 주사제 이부실드 사용자는 주간 13명이 늘어 누적 6209명이다. 누적 예약자 수는 6341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