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에게 시즌 결산 평점으로 6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EPL 38라운드(4-1 승)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36경기 2899분을 뛰며 10골6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1일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의 29명 선수에 대해 시즌 결산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보통’을 의미하는 평점 6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안와골절 부상 후 마스크를 차고 뛰는 등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령탑이 자주 바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수비 임무를 맡는 등 여러 변수와 마주해야 했다.
그럼에도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EPL 통산 100호골 달성 등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현지 매체의 평가는 다소 냉정했다.
‘익스프레스’가 뽑은 토트넘의 에이스는 해리 케인이었다. 매체는 “팀 전체의 저조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케인만은 엘링 홀란드(맨시티·36골) 다음으로 많은 30골을 넣었다. 케인은 더 성장했고, 이번 여름 팀을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9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벤 데이비스, 데얀 클루셉스키, 클레망 랑글레 등은 손흥민과 같은 평점 6점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은 그보다 높은 평점 7점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