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보상 누적 2만3902건…사망 17건 포함 고령층 2가백신 접종률 34.8%…성인 15.8%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신청한 81명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됐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0차 회의에서 신규 신청 사례 575건을 심의한 결과 81건(14.1%)에 대해 피해보상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누적 9만5565건이며 이 중 8만7570건(91.6%)에 대한 심의가 완료됐다. 이 중 피해보상이 결정된 사례는 사망 17건을 포함한 2만3902건(27.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관련성 의심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1702명, 사망위로금의 지원 대상자는 9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8명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해 신청을 받고 있다. 43명에게는 지급이 완료됐다.
방역 당국은 올해 코로나19 백신은 3분기(10~11월) 한 번만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면역저하자와 의사 권고를 받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지난 15일부터 2가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12세 이상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미접종자는 478만명,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78만명이다. 지난 30일부터 기초접종 백신은 BA.4/5 2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1회만 접종해도 된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원치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2회 맞는 것도 가능하다.
5~11세 대상 2가 백신은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았으며, 다음달 도입되면 접종에 바로 활용될 예정이다.
면역저하자 대상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는 1주간 13명이 새로 투약했다. 누적 투약자 수는 6209명이다.
국내 남아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3407만6000회분이다. 2가 백신 중에서는 화이자 BA.4/5 백신이 1415만8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BA.1 백신 644만5000회분, 모더나 BA.4/5 백신 616만1000회분, 모더나 BA.1 백신 1만4000회분 순이다. 화이자 영유아용 백신은 35만4000회분, 소아용 백신은 58만3000회분이 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