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본경선에 천강정·김가람·이종배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최고위원 보궐선거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배현진 의원은 “후보자 6인의 총 5인, 한분(김한구 후보)이 어제 (후보 등록을) 철회해서 서류심사 결과 천강정 후보, 김가람 후보, 이종배 후보, 세 분을 본 경선에 진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6월5일 오른소리 주관 방송토론회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선관위는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30~31일 자격심사를 실시했다. 자격심사 후에도 후보자가 5인을 초과할 경우 31일~6월1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컷오프(예비 경선)할 예정이었다.
선관위는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부여하고 9일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다음달 7일 3차 회의를 개최한다.
배 의원은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에 대해 “컷오프 기준은 지난 선거 부적격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했다.
그는 ‘가상자산 보유 신고 유무’에 대해서는 “세 분 후보 중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최고위원 후보로 신청한 사람은 김가람·정동희·천강정·김한구·김영수·이종배씨다.
광주 출신인 김가람씨는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과 김기현 1호 특위인 민생119 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와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한 정동희씨는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서울 종로 재보궐 선거에서 경선후보로 나온 이력이 있다. 치과의사 출신인 천강정씨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