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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00m 깊이 유정 굴착 작업 시작…“독자 개발 장비 사용”

입력 | 2023-05-31 14:51:00

중국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의 타림 유정 굴착 작업이 시작됐다. (웨이보 갈무리)


중국 신장에서 1만 미터 깊이의 유정 굴착 작업이 시작됐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을 인용,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의 타림 유정 굴착 작업이 시작됐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좁은 땅속에 10여개의 대륙 지층과 암석층을 관통한다면서 중국 역사상 가장 깊은 시추공 작업라고 전했다.

중국 북서부 신장 타림 분지는 중국 내 가장 큰 석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매장량이 약 160억 톤(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학 아카데미의 과학자 쑨진성은 “시추 프로젝트에는 트럭 한대가 얇은 강철 케이블 위를 달리는 것과 같이 어려운 기술이 들어간다. 우리는 초고온, 초고압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탐사 문제에 직면했고, 자동 굴착 장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21년 중국의 주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심층 지구 탐사의 더 큰 진전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광물과 에너지 자원을 식별하고 지진과 화산 폭발 등 환경 재앙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