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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양키스 저지, 3경기 연속포…5월에만 12홈런

입력 | 2023-05-31 15:25:00

시즌 18홈런…메이저리그 전체 2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1)가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팀이 7-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시애틀 구원 투수 대런 맥콘의 초구 89.5마일(약 144㎞)짜리 싱커를 공략했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저지는 지난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아치를 그리고, 30일 시애틀전에서는 멀티포를 터뜨렸다. 이날도 손맛을 보면서 3경기 4홈런을 쏟아 낸 저지는 시즌 18호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해 62개의 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넘어 역대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AL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올해도 저지의 홈런쇼에는 많은 관심이 몰렸다.

지난달까지는 26경기에서 6홈런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20경기에서 12개의 대포를 날리며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어느새 AL 홈런 1위로 올라선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20홈런)에 2개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시애틀을 10-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