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 2023.5.30/뉴스1 ⓒ News1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특위나 자문위원회에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근한 이후 17일 만이다.
다만 ‘자진사퇴할 것이냐’, ‘본회의에는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가상자산의 일종인 ‘위믹스’를 약 60억원 어치 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도중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과 코인을 보유하면서도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여야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 30일 국회 윤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를 위해 기존 최장 60일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 제출 기한을 1개월로 단축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