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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담배꽁초 잘 안 껐다가”…제주 단독주택 1층 불타

입력 | 2023-05-31 15:34:00

지난 30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담배꽁초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1분경 제주시 건입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펑’ 소리와 함께 연기와 화염을 목격한 주민이 소방에 신고했다.

지난 30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주택 내부 128㎡와 냉장고, TV 등이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3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 결과, 최초 화재가 발생한 방에서 재떨이와 많은 양의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를 제외한 별다른 화재 원인은 발견되지 않은 점, 방 내부에서 거실 등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된 점 등으로 미뤄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30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