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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김현아 전 의원 검찰 송치

입력 | 2023-05-31 16:45:00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당원들로부터 불법적으로 모금한 돈을 선거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국민의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불법 정지차금 수수 혐의로 김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국힘 소속 전·현직 고양시의회 의원들을 동원해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모았고, 이 자금을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선거용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을 수 없는 당협위원장 신분임에도 모금을 받아 선거기간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현수막이나 피켓 제작에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원 측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상 당협위원장은 모금을 할 수 없는데, 김 전 의원은 모금 행위를 벌인 데다 이 돈을 정치적 목적으로 썼기 때문에 혐의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