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대 대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불법 집회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3.5.25/뉴스1
경찰이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집회 관리에 공적을 세운 경찰을 포상하겠다”며 13명 특별 승진을 내걸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최근 대규모 집회·시위 대응에서 성과를 낸 경비경찰 13명을 특별승진시키겠다”고 내부망에 공고했다.
시도경찰청·경찰서의 집회·시위 관리 부서와 기동대 등 대응부서가 대상이다. 계급별로 경감 3명, 경위 5명, 경사 3명, 경장 2명이 특진하게 된다.
불법집회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방침에 따라 당초 연말이었던 임용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전날 경찰청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