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이른바 ‘돈 봉투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결백을 호소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에 맞서 결연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체포동의안은 전날(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어 “검찰 수사의 과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 시작은 편법적이며, 그 목적은 정략적이며, 그 수단은 탈법적이며, 그 과정은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구속영장에 대해서도 “돈을 준 사람, 중계한 사람, 받은 사람, 돈을 주고받은 목적도 제대로 적시하지 못한 4무(無) 영장”이라며 “범죄에 대한 기본적 소명조차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냉철한 시각으로 과연 구속돼야 하는 사안인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