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AI 제작 의혹 논란 규정 신설-인증 자료 제출 요구
웹툰업계가 공모전에 웹툰 작품을 출품할 경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지상최대공모전’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안 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1차 접수 단계에서는 AI 관련 규정이 없었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2차 접수부터 이 같은 방침을 적용했다.
카카오웹툰은 사람의 손으로 그린 작품만 투고할 수 있는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 게릴라 공모전을 1∼6일 연다. 이 공모전은 30화 분량의 시놉시스와 1화 완성 원고, 2화 그림 콘티, 캐릭터 스케치와 설명 등을 제출하게 했다. 사람이 그렸다는 것을 인증할 자료를 내게 한 것이다. 카카오웹툰은 수상 후보작의 창작자를 사전 인터뷰해 AI 사용 여부를 걸러낼 예정이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